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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rbopack과 개발 경험 향상 - Next.js 16 특징 1부
Next.js 16 Features Part 1 Turbopack and DX

📅

🚀

들어가기 전에 🔗

안녕하세요.
Next.js 16이 드디어 정식 릴리스되었습니다.
개발진: 이번 업데이트는 단순히 새로운 기능이 몇 개 추가된 수준을 넘어, 프레임워크의 기본 엔진을 교체하고 개발 패러다임을 진화시킨 대규모 업데이트입니다.
워낙 방대한 변경 사항이 포함되어 있기에, 독자 여러분이 이해하기 쉽도록
특징
마이그레이션
으로 나누어 시리즈로 연재하려 합니다.
그 첫 번째 시간인 오늘은 개발자가 피부로 가장 먼저 느끼게 될 성능 최적화와 개발 경험(DX) 의 혁신적인 변화들을 깊이 있게 파헤쳐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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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Turbopack: 차세대 번들러의 완성 🔗

가장 먼저 주목해야 할 점은
Turbopack
이 이제
안정화(Stable)
단계에 도달하여 Next.js의 기본 번들러가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동안 Webpack은 웹 생태계를 지탱해 온 훌륭한 도구였지만, 프로젝트의 규모가 커질수록 자바스크립트 기반의 한계로 인해 빌드 속도가 느려지는 고질적인 문제가 있었습니다.
Next.js 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Rust 언어로 번들러를 처음부터 다시 작성했고, 수년간의 베타 테스트 끝에 드디어 기본값으로 채택했습니다.

압도적인 성능 향상 수치 🔗

공식 벤치마크 결과에 따르면 성능 향상의 폭은 이렇습니다.
이제 개발 서버를 실행할 때 --turbo 플래그를 붙이지 않아도 됩니다.
next devnext build 명령어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Turbopack이 구동됩니다.
CS 지식 연결: 지연 번들링 (Lazy Bundling)
Turbopack이 빠른 이유는
지연 번들링
기술 덕분입니다.
기존 번들러는 앱을 시작할 때 모든 페이지를 분석하고 묶어야 했습니다.
반면 Turbopack은 개발자가 현재 요청한 페이지(Route)에 필요한 코드만 실시간으로 번들링합니다.
이는 알고리즘에서 불필요한 연산을 미루는
지연 평가(Lazy Evaluation)
기법과 유사하여, 프로젝트가 아무리 커져도 시작 속도가 일정하게 유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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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Turbopack 파일 시스템 캐싱 (Beta) 🔗

Turbopack의 성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기능이 바로
파일 시스템 캐싱
입니다.
기존에는 개발 서버를 껐다가 다시 키면 메모리에 있던 캐시가 날아가서 처음부터 다시 컴파일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 기능을 활성화하면 컴파일된
아티팩트(Artifact)
를 디스크에 저장해 둡니다.
마치 게임을 하다가 세이브 파일을 저장해 두면, 다음에 켤 때 레벨 1부터 다시 하지 않아도 되는 것과 같습니다.

설정 방법 🔗

이 기능은 현재 베타 단계이므로, 설정 파일에서 명시적으로 활성화해 주어야 합니다.
next.config.ts
import type { NextConfig } from 'next'
 
const nextConfig: NextConfig = {
  experimental: {
    // 디스크에 캐시를 저장하여 재시작 속도를 획기적으로 줄임
    turbopackFileSystemCacheForDev: true,
  },
}
export default nextConfig
대규모
모노레포(Monorepo)
나 컴포넌트가 수천 개에 달하는 프로젝트에서는 이 설정 하나만으로도 개발 생산성이 비약적으로 상승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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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React Compiler 공식 지원 🔗

React 19와 함께 등장한
React Compiler
가 Next.js 16에서 안정적으로 지원된다고 합니다.
그동안 우리는 불필요한 재렌더링을 막기 위해 useMemo, useCallback, React.memo를 수동으로 작성하며 최적화 작업을 수행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사람이 직접 하는 최적화는 실수가 잦고 코드를 복잡하게 만듭니다.

컴파일러가 하는 일 🔗

React Compiler는 빌드 타임에 코드를 분석하여
자동으로 메모이제이션
을 적용합니다.
즉, 개발자는 비즈니스 로직에만 집중하고, 성능 최적화는 기계에게 맡기는 시대가 온 것입니다.
next.config.ts
const nextConfig = {
  // 별도의 플러그인 설치 없이 설정만으로 활성화 가능
  reactCompiler: true,
};
참고
: 컴파일러를 사용하면 초기 빌드 시간은 약간 늘어날 수 있습니다. Babel 기반으로 동작하며 코드를 분석하는 과정이 추가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런타임 성능 이득이 훨씬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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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Next.js DevTools MCP: AI와의 완벽한 협업 🔗

최근 개발 환경에서
AI 코딩 어시스턴트
(Cursor, Windsurf, Copilot 등)의 활용이 필수적이 되었습니다.
Next.js 16은 이러한 흐름에 맞춰
MCP
(Model Context Protocol) 서버를 제공합니다.
MCP는 AI 모델이 내 프로젝트의
맥락(Context)
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표준 프로토콜입니다.
기존에는 AI에게 "이 에러 왜 나?"라고 물어볼 때 코드를 복사해서 붙여넣어야 했지만, 이제는 AI가 내 프로젝트의 상태를 직접 조회합니다.

AI가 확인할 수 있는 정보들 🔗

이 기능을 사용하려면 npm 패키지를 설치하고 사용 중인 AI 클라이언트(예: Cursor)에 연동하면 됩니다.
MCP 공식 문서 에는 다양한 AI 도구와의 통합 방법이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Terminal Command
npm install -D next-devtools-mcp
project configuration (example)
{
  "mcpServers": {
    "next-devtools": {
      "command": "npx",
      "args": ["-y", "next-devtools-mcp@latest"]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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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명확해진 로깅과 빌드 어댑터 🔗

가독성이 향상된 로그 🔗

터미널 로그는 개발자의 눈과 같습니다.
Next.js 16은 요청 처리 시간을
Compile
시간과
Render
시간으로 명확히 분리하여 보여줍니다.
Terminal Output
 Compiled successfully in 615ms  <-- 라우팅 코드 변환 시간
 Collecting page data in 208ms   <-- 데이터 페칭 컴포넌트 실행 시간
이로써 내 앱이 느리다면 그것이 번들링 때문인지, 아니면 데이터베이스 쿼리 때문인지를 즉시 파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Build Adapters API (Alpha) 🔗

배포 인프라를 직접 구축하거나 커스텀 빌드 프로세스가 필요한 팀을 위해
Build Adapters API
가 추가되었습니다.
빌드 과정에서 생성되는 설정이나 결과물을
훅(Hook)
을 통해 가로채고 수정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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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

Next.js 16의 첫 번째 특징을 요약하자면
쾌적함
입니다.
Turbopack
은 기다림 없는 코딩을,
React Compiler
는 고민 없는 최적화를,
MCP
는 똑똑한 AI 조수를 제공합니다.
이 모든 기능이 합쳐져 개발자는 오로지 "무엇을 만들 것인가"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었습니다.
다음 2부에서는 이번 업데이트의 가장 큰 기술적 변화인 비동기 API와
새로운 캐싱 시스템(Cache Components)
에 대해 심층적으로 분석해 보겠습니다.

참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