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에서 물건을 고를 때 상품 가격만 보고 가장 싼 곳을 골랐습니다.
결제창에 가니 배송비가 붙어 순서가 바뀝니다.
ETF도 소개 화면의 보수 한 칸만 보면 놓치는 비용이 있습니다.
총보수는 중요한 가격표이지만, 전체 영수증은 아닙니다.
이번에는 TIGER·ACE·SOL 미국S&P500의 공식 비용표를 읽겠습니다.
목표는 가장 작은 숫자 하나를 고르는 일이 아니라
어떤 비용이 어디서 반영됐는지 설명하는 것
입니다.
같은 비용을 두 번 더하거나, 이미 차감한 보수를 수익률에서 또 빼는 실수도 점검하겠습니다.
🖐️
상품 수치는 2026년 10월 20일 조회한 공식 자료에서 가져왔습니다.
계산용 숫자는 비용의 원리를 설명하며, 과거 비용률이 앞으로의 실제 청구액이나 상품 순위를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먼저 ‘펀드 안’과 ‘내 거래’를 나눕니다.
펀드가 주식을 보관하고 매매하는 데 쓰는 비용과, 내가 ETF를 사고팔며 부담하는 비용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펀드 내부의 총보수·기타비용·매매 비용과 투자자의 수수료·호가 차이·환전 비용을 나눈 도표
| 어디서 생기나요? | 살펴볼 항목 | 확인할 자료 |
|---|
| 펀드 안 | 총보수·기타비용·내부 매매 비용 | 투자설명서·운용 보고서 |
|---|
| 내 거래 | 증권사 수수료·호가 차이·환전 비용 | 계좌 수수료 조건·거래 호가 |
|---|
펀드 운영 비용은 자산에서 지출돼 남은 자산 가치에 영향을 줍니다.
따로 결제 알림이 오지 않는다고 비용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반대로 증권사의 거래 수수료 등은 펀드 비용표만으로 모두 알 수 없습니다.
Investor.gov 펀드·ETF 비용 안내↗
총보수는 운용·신탁·사무관리 등 정해진 보수 항목을 모은 비율입니다.
그 옆에는 보관·지수 사용·회계감사 등
기타비용
이 따로 나올 수 있습니다.
다시 그 옆의
총보수·비용
은 어떤 항목을 합친 값인지 각주를 확인해야 합니다.
이미 합쳐진 값을 앞의 항목들과 또 더하지 않습니다.
세 설명서의 해당 칸을 옮겨 보겠습니다.
아래 값은 모두 연간 비율, 단위는
%입니다.
| 항목 | TIGER 360750 | ACE 360200 | SOL 433330 |
|---|
| 총보수 | 0.0068 | 0.0047 | 0.0047 |
|---|
| 기타비용 | 0.0600 | 0.0660 | 0.0485 |
|---|
| 총보수·비용 | 0.0668 | 0.0707 | 0.0532 |
|---|
TIGER는 작성기준일
2026-10-01 설명서 32쪽, ACE는 효력발생일
2026-02-13 설명서의 보수·수수료 항목, SOL은 작성기준일
2026-05-22 설명서 32쪽을 확인했습니다.
기타비용은 문서에서 정한 과거 회계기간 실적을 활용한 값이고, 총보수는 해당 문서의 보수율입니다.
조회한 날짜가 같아도 모든 숫자가 같은 날의 실측 비용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TIGER 투자설명서↗ ·
ACE 문서 목록↗ ·
SOL 공식 문서↗
예를 들어 TIGER의 표는
0.0068 + 0.0600 = 0.0668%입니다.
0.0668%에 총보수 0.0068%를 또 더하면 총보수를 중복 계산합니다.
비율을 더하기 전에 표의 세로 제목과 아래 각주를 함께 읽어야 합니다.
SOL 설명서에는 한 칸이 더 있습니다.
앞의 총보수·비용은 0.0532%인데,
합성총보수비용은 0.0674%입니다.
문서는 피투자 집합투자기구의 보수를 포함한다고 표시합니다.
다른 펀드를 통해 투자할 때 그 안의 보수도 함께 살피는 칸입니다.
차이는
0.0674 − 0.0532 = 0.0142%p입니다.
같은 설명서의 피투자펀드 예상 총보수 0.01420%와 연결됩니다.
이 표 제목의 ‘합성’만 보고 상품이 합성 ETF라고 판단하지 않습니다.
상품명의 합성 구조와 비용을 합쳐 보여 주는 이 표의 이름은 다른 맥락입니다.
SOL 설명서의 보수·수수료 항목↗
이제 SOL의 0.0532%만 다른 상품의 피투자펀드 포함 비율과 비교하면 범위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문서마다 포함한 항목이 같은지 확인한 뒤 비교해야 합니다.
펀드가 가진 주식을 사고팔 때 생기는 증권거래비용은 기타비용과 따로 표시될 수 있습니다.
ACE 설명서는 연간 비율 0.0303%, SOL은 0.0359%를 별도 열에 적고 있습니다.
두 문서의 해당 과거 비용 회계기간은
2025-01-01 → 2025-12-31입니다.
TIGER 설명서는 별도 표에서 직전 회계기간의 증권거래비용을 금액으로 제시합니다.
ACE 비용 각주↗ ·
SOL 비용 각주↗ ·
TIGER 비용 각주↗
퍼센트와 원화 금액을 같은 열에 놓고 바로 더할 수는 없습니다.
금액을 비율로 바꾸려면 해당 기간의 평균 순자산 등 맞는 기준이 필요합니다.
자료에 없는 비용을 0이라고 채우는 대신,
단위와 포함 범위를 먼저 맞춥니다.
비율이 얼마나 큰지 감을 잡으려면 내 투자금에 곱해 봅니다.
투자금이 1,000만 원으로 1년 동안 일정하다고 두고, 연 비용률만 다르게 적용하겠습니다.
| 연 비용률 | 1년 단순 환산 |
|---|
| 0.10% | 1만 원 |
|---|
| 0.20% | 2만 원 |
|---|
| 차이 0.10%p | 1만 원 |
|---|
월별 잔고 변동·추가 납입·복리·세금은 제외한 금액 감 잡기입니다.
실제 펀드 비용이 연말에 한 번 이 금액으로 청구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표시 총보수만 같은 방법으로 바꾸면 1,000만 원의 0.0068%는 680원, 0.0047%는 470원입니다.
차이는 연 210원입니다.
이것만으로 전체 비용 순위를 정하기 어렵다는 점이 더 잘 보입니다.
기타비용과 거래 조건까지 확인할 이유입니다.
증권사 수수료는 자신의 계좌에 적용되는 조건을 확인합니다.
국내 ETF를 원화로 사는데 기초자산이 미국 주식이라는 이유만으로 내 계좌의 환전 수수료를 자동으로 더하지 않습니다.
직접 달러로 거래하는 경우처럼 실제 환전이 필요한 때와 구분합니다.
호가도 비용에 영향을 줍니다.
지금 바로 사는 가격이 10,010원이고 바로 파는 가격이 9,990원이라면, 중간값 10,000원과의 차이는 각각 10원입니다.
매수·매도 호가 사이 간격인
스프레드
는
20 ÷ 10,000 = 0.20%입니다.
가격이 그대로이고 표시 수량을 체결할 수 있다는 조건에서 100주를 사자마자 팔면 2,000원 차이가 납니다.
이는 한 시점의 호가 비교이며 고정 연회비가 아닙니다.
주문 수량·시장 상황·체결 가격에 따라 달라집니다.
이미 이 가격 차이를 거래 손익에 반영했다면 같은 스프레드를 또 비용으로 빼지 않습니다.
Investor.gov ETF 거래 비용 안내↗
표에 적을 것은 숫자와 함께
단위·기간·포함 관계
입니다.
- 총보수와 총보수·비용을 구분했나요?
- 피투자펀드 보수가 포함됐나요?
- 증권거래비용은 비율인가요, 금액인가요?
- 과거 비용의 회계기간과 현재 보수율을 구분했나요?
- 내 계좌의 수수료와 실제 호가를 확인했나요?
👨💻
공식 NAV 수익률에는 이미 지출된 펀드 비용이 반영됩니다.
그 수익률에서 공시 보수를 다시 빼면 같은 비용을 두 번 반영할 수 있습니다.
비용표는 왜 차이가 났는지 읽는 자료로도 쓰고, 실제 투자자의 거래 수수료 등 아직 포함되지 않은 항목만 구분해 더 살펴봅니다.
포트리듬의 평가금액은 금액 감을 잡는 출발점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보수·기타비용·호가는 공식 문서와 거래 화면에서 확인해 비용표에 적습니다.
보유 기간이 길면 반복되는 비용을, 매매가 잦으면 거래마다 생기는 비용도 함께 보게 됩니다.
ETF 비용은 표시 보수 한 칸에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펀드 안의 비용과 내 거래의 비용을 나누고, 합쳐진 숫자를 다시 더하지 않는 방법을 확인했습니다.
오늘의 결과는
비용이 어디에 포함됐는지 설명할 수 있는 비교표
입니다.
다음 편에서는 이런 비용과 운용 방식이 실제 지수 추종 결과에 어떻게 나타나는지 살펴봅니다.
지수보다 덜 오른 것과 지수를 들쭉날쭉 따라간 것은 어떻게 다른지 이어 보겠습니다.